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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22 하남 위기가정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길 때, 그 일을 해치우기 위해선 기존에 진행되던 일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일이 꼬이고 뒤죽박죽 돼 버리기 십상입니다.
하남시에 사는 위기가정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주셨습니다.
장기판에 말 놓듯 모든 계획을 재조정한 다음 드디어 오늘 직접 찾아갔습니다.
무료급식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떠났습니다.
차에 쌀과 라면, 휴지 등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때문에 망설였지만 당사자와 약속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을 사람을 생각해서 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 안에 위치한 이트레이더스를 들려 필요한 물건을 더 구입했습니다.
직접 방문한 집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통풍도 안 되는 반지하에서 6세 아이와 힘겹게 살고 있었습니다.
습도가 높았던 오늘, 방안 구석구석이 곰팡이와 눅눅함으로 코끝을 찔러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넌지시 말을 건냅니다.
“살고 있는 환경을 직접 보니 참 안타까웠어요. 오늘 여기 잘 온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결손아동 후견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들렸습니다.
하남시 미사리에 위치한 만지스커피에서 음료 두 잔의 소소한 행복을 담아왔습니다.
눈길 운전과 장거리운전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후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서울 상암동에서 정광교, 태정순, 임광준, 정미경, 임시완, 임정완 가족 일동이 50만원을,
2. GS편의점(안산 원곡신천로점) 조경식, 장지연 부부가 라면을,
3. 동탄 시립 슬기로운어린이집 김연주 원장님과 백설아 어린이가 휴지를,
4. 건강기능성 신발 베네슈(안산상록점) 김선복, 이정화 장로님 부부가 휴지를,
5. 송파맘 김선연 선생님께서 생리대를,
6. 송파맘 박진현 선생님께서 생리대와 치약을 후원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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