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대학교 학생들이 와서 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반찬으로 김치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엄청 걸리던데요.
간식으로 “깡통 해울찬 만다린 오렌지”와 트롤리 젤리(Trolli sour glow worms)를 나눠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이제는 시고 단맛에 익숙해지셨는지 처음과는 달리 엄청 잘 드시더라고요.
--
“목사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만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제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즐길 것 다 즐기며, 어느 곳이든 다 갈 수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못한 사역 내일 하면 되고요.
그런거지요.

어떤 사역보다 사람 만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둡니다.
그러니깐 저에게 서슴없이 만나자고 해 주세요.

성도나 꼭 만나야 할 분이라면 모든 사역 올스톱하고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오늘은 만나무료급식소에서 급식을 마친 후 아주 특별한 분을 만나 반나절을 그분과 함께 보냈습니다.
제 주위에는 친척 목사님들이 많은데 저의 사돈 되시는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저보다 아주 똑똑하시고, 능력도 많으시며, 재능도 다재다능하신 분이죠.
이번에 개척을 앞두고 먼저 개척을 한 저에게 오셔서 개척과 앞으로의 목회에 관한 견해들을 오랜 시간 함께 나눴습니다.

그리고 직접 개척할 장소까지 함께 가서 지리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이 목사님께서는 미안해 하셨지만 저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분석을 해드리고 왔죠.

어떻게 보면 오지랖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성격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성격인걸 어떡합니까?

일전에는 나서지 않아도 되는 오지랖 때문에 관계가 부자연스럽게 변해버린 적이 있었을 정도이니깐요.

아무튼 이 목사님과의 깊은 대화 속에 많은걸 주고받았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쁘게 사역한 것보다 더 의미있었던 하루네요.
--
지금은 공부방에서 열심히 열공중입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