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으면 바자회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을 텐데 조용합니다.
전국에서 보내오는 물품으로 급식소 안이 가득차야 정상인데 휑합니다.
안 쓰는 물품 보내주세요. 좋은 일에 사용하겠습니다.
기부한 물품에 대한 세액공제도 가능합니다.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해드립니다.
택배비도 우리가 지불하겠습니다. 착불로 보내주세요.
침을 꿀떡 삼키고 단디 준비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김이 빠졌습니다.
보내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5 만나무료급식소
031-355-2580 / 010-4258-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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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 때
구어체(평소 우리가 대화하는 대화체)와 문어체(문학에서 사용하는 딱딱한 문체) 중에서 어떤 걸 사용할지 고민합니다.
주로 구어체를 사용합니다. 후원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문어체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글의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글을 접하는 사람이 편하게 읽도록 힘씁니다.
나는 더열린교회 성도에게만 담임목사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까지 높여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높임말을 잘 안 씁니다.
예를 들어,
저 -> 나
저희 -> 우리
목사님 -> 목사
말씀 -> 말
이 분 -> 이 사람
계시다 -> 있다.
후원자께서 -> 후원자가
가능하십니다. -> 가능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한 문단을 짧게 합니다.
간단명료하게 씁니다.
접속사가 많은 글은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단수와 복수를 구분합니다.
(단어에 복수형이 두 번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많은 사람들 -> 많은 사람 , 사람들
여러 사람들 -> 여러 사람 , 사람들
우리들 -> 우리
모두들 -> 모두
여러분들 -> 여러분
결론은 이렇습니다.
내가 쓴 글 때문에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평소 말할 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굉장히 고마운 후원자들께서 굉장히 많은 후원들을 하시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글 쓸 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후원자가 후원했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독자를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