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돕고 있는 결손아동이 있습니다.
지적장애인 아빠와 할머니, 이렇게 셋이 삽니다.
외국인 엄마는 아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갔습니다.
시어머니의 극성에 나갈 수밖에 없겠다 싶더군요.
할머니께서 약간 강압적인 분이세요.
사리분별 못하는 아들 때문인지 할머니께서 억세고 옹고집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똑똑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데 영리하고 다부진 아이입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분이 이 친구의 후견인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치즈 사주세요.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꼭 먹고 싶어요.”
이랬던 이 아이가
지난달에 “참고서 사주세요.” 이러더군요.
그냥 소설책도 아니고 참고서를 사달라고?
뭐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전통벌꿀을 사주세요.”라는 게 아닙니까?
아이가 웬 꿀?
그때부터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혹시 할머니가 시킨 게 아닌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벌꿀을 주문해놨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은 다른 것 하나를 더 구입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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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용인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1대1수호천사”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진행하는 건데,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찾아가서 안부를 묻고, 직접 물품도 전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이 아이의 후견인은 수원에서 한의사로 있는 훌륭한 분인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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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Jeep(지프)를 판매하는 딜러 중에 1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숙식을 매장에서 할 만큼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판매왕이 됐습니까?” 물었더니
“고객에게 내 진심과 간절함을 보여줬다”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덧붙여서 “주유소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명함과 현수막을 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홍보효과가 좋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발로 엄청 뛰어다녀야만 영업의 성과가 나온다는 결론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료급식소를 후원하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기업씩 동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68개 기업을 소개했고, 앞으로 19개 기업이 남았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카페 2곳, 네이버블로그, 다음카페, 다음티스토리, 네이버TV, 아프리카TV, 더불어사는우리 홈페이지, 이렇게 총 11군데에 동시에 올라갑니다.
태그도 달아드립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만 2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이걸 매일 하고 있습니다.
고되고 힘든 작업입니다. 이것 때문에 다른 걸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능통한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올린 기업이 상단에 분포되기 때문입니다.
게시물을 한번만 올리는 게 아니라,
매일 올리니 상단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죠.
모든 검색포털 알고리즘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당연히 홍보효과가 됩니다. 앉아서 홍보효과가 되는 셈입니다.
이것은 기업이미지나 홍보에 대단한 이점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광고효과를 노려 “일부러” 만들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동안 후원해준 것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드는 것입니다.
절대 “의도적으로” 게시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이것 때문에 또다른 후원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해드릴 테니 후원 좀 하시라.”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사장님, 저희가 동영상 만들어드렸습니다. 보세요”라며 생색도 안 냅니다.
정말정말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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