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도움을 주는 분이 많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우리에게 선행을 베푸는지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의 속마음을 모릅니다.
직분이 목사니까 무작정 믿고 도와주는 것도 아닙니다.
후원자 중에 타종교인도 많으니까요.

땅을 구입하기 위해 신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깐 내 일같이 발 벗고 나서준 분들이 생겼습니다.
이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축이 완공되면 머릿돌에 이름을 새길 작정입니다.
그 이름, 평생 잊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제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등기권리증”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둘째는 우리를 믿고 도와준 분들 덕분입니다.

도와준 사람 중에는 직업이 *“무당(巫堂)”인 분도 있습니다.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말문이 막히나요? 하지만 자연스럽습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 남양의 무료급식소 목사님 알죠?
땅 사는데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대요.
빨리 떼다드리세요. 당신 것과 내 것 두 개 다요.”
말도 안 되는 일이 자꾸 벌어집니다.

혹시나 이 일을 근본적인 믿음, 혹은 보수적인 시야로 바라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부부를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나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무당을 쓰셨다는 사실,
머지않아 간증이 될 것이고, 머지않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심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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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정기당회를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1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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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드리고 있습니다.
만나무료급식소에 후원한 분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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