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는 길만이 100% 옳다”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산다”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게 싫습니다.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몸이 아파서 누워있어도 자꾸 그 다음 일을 계획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내가 가진 역량을 넘어 120%의 실력을 발휘하며 삽니다.
또 나는 내 삶을 사랑합니다.
인생 자체를 자족하며 삽니다.
창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SNS에 해마다 좋은 곳 여행하고, 비싼 음식 먹고, 좋은 차 탔다 자랑하는 모습보다
겨드랑이에서 쉰내 나고, 얼굴이 시커멓고 땀범벅이 돼있는 나의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스스로 대견스럽습니다.
이런 우리를 믿고 흔쾌히 후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개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깰 정도로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분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그래서 어떨 땐 감사하가다도 무섭고 떨립니다.
멈칫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물건 살 때, 외식할 때, 가족여행 갈 때입니다.
나에겐 양심이란 게 있습니다.
목사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나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진취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창의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발전하고 싶습니다.
15세기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달걀을 어떻게 바닥에 세울 수 있느냐? 그건 불가능하다.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에게 증명해보입니다.
달걀 밑을 깬 다음 바닥에 세운 것입니다.
그랬더니 또 사람들이 외쳐댑니다.
“누가 그걸 못해? 그걸 몰라서 안 했냐고?”
콜럼버스는 응수합니다.
“그럼 당신은 왜 처음부터 그 방법을 쓰지 않았느냐?”
나 김성민도 2023년을 살아갑니다.
다시 한 번, 내 인생이 옳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과 더불어 열심히 개척, 개간하며 멋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이잖아요.
교회도, 무료급식도, 가정에서도, 내 삶에서도
내가 걷는 길이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도록 내가 먼저 나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