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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에도 봉사자들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아도 정말 많았습니다.
각자의 일을 분배해 주는 것도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래도 봉사를 하려고 왔는데 그냥 시간만 때우다 가면 보람이 없을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봉사"라는 개념을 잘못 정립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 급식소에 오시는 모든 봉사자들은 뜻깊은 보람을 가지고 가도록 될 수 있는 한 보람있는 일을 시키려 애를 씁니다.
모든 봉사를 마친 후 평가회를 하게 되면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죠.

싱크대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주 멋있네요. 이제 일류 호텔 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이제부터 설거지를 옹기종기 모여서 비좁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넓게 넓게 서서 빈 그릇이 나오는 즉시 설거지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단축됩니다.

글쎄 이 싱크대를 우리교회 전도사님께서 대신 구입해 주셨지 뭡니까.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을 그대로 순종하신 우리 전도사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전도사님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식당 바닥에 물을 그냥 버려도 괜찮습니다. 배수시설을 완벽하게 해 놨기 때문이죠.

그래서 식당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신을 장화로 갈아신고 일을 합니다.
따라서 지난 주에 대량으로 장화를 구입했지 뭡니까. 한 개에 15,000원 줬습니다.

또 전기 모터를 이용해 물도 시원시원하게 나옵니다.

봉사자들은 각자 명찰을 목에 메고, 위생을 위해 위생마스크와 위생 모자를 쓰고 일을 합니다.

오늘은 봉사자들이 많은 관계로 급식소 외벽도 깨끗이 닦았습니다. 이랬더니 새 건물 같더라고요.

썬팅도 모두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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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후,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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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 때문에 수원 성빈센트병원을 두 번이나 갔다왔더니 하루가 다 갔네요.

Good Night​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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