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카테고리 없음 2022. 10. 20. 16:15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우리에게 먼저 소개시켜주는 분이 있습니다.
“목사님, 소외계층이 나타났어요.
부모님은 지적장애가 있고,
첫째가 실질적 가장입니다.
둘째는 고등학생, 셋째는 중학생, 넷째는 초등학교를 다녀요.
생계유지하는데 어려운 가정인데 목사님이 도와주세요.”
“네, 저희가 방문해보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런 부탁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할 일이 생긴 것 같아 흥분되거든요.
마치 전직이 기자였던 슈퍼맨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부스로 가서 변신하는 것처럼 우리도 변신할 때가 온 것입니다.
근데 디지털스마트시대라 공중전화부스가 사라졌네요.ㅠ.ㅠ

우리 아버지는 다재다능한 분입니다.
못하는 게 없습니다. 시골에서 맥가이버로 통했습니다.
조경공사도, 건축도, 인테리어도, 전기도, 간판도, 청소까지 다 잘합니다.
나이 많은데 이제는 교회를 가꾸며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더열린교회 건축이 우리 아버지 인생의 화룡점정, 집약체가 될 겁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