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과 같이 햇빛에 의자를 내놓고 유한락스와 세제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또 김치냉장고도 청소했습니다.
우리의 속원사업을 한 것입니다. 어찌나 기쁜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중국에서 주문한 물건들이 속속히 도착했습니다.
계단 경사로도 왔고 전기난로도 잘 왔습니다.

무료급식소에 봉사자가 많이 와도 언제나 시작과 끝은 제 손이 닿아야 됩니다. 특히 뒷정리는 제 손을 직접 거쳐야 됩니다. 바닥청소, 식기세척기 청소, 싱크대 청소, 음식물 처리, 각종 점검은 온전히 제 담당이죠.
피곤한 성격 같은데 꼼꼼한 성격이라 생각해주세요. 이런 걸 누구에게 맡기겠어요? 제가 하는 수밖에요.
허리가 너무 아파 병원을 가고싶지만 시간이 없어 못간다면 배예숙 자매님께서 선물해준 클럭을 붙이고 전기찜질을 하곤 합니다. 그러면 한결 낫거든요. 어제와 오늘 조금 무리한 게 있어서 오늘은 꼭 하고 자려고요.

내일은 우리교회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우리교회에 농장물을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미자립교회에 풍성한 추수감사절이 되라며 직접 농사지은 일품 경작물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분입니다.
생각만 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남현옥권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추수감사절도 풍요로운 하나님의 솜씨를 느낄 수 있겠어요. 고맙습니다.

우리에게 핫팩을 후원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엄청 많이 주셨어요. 추운날 우리 어르신의 선물로 최고일 듯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무장갑이 필요합니다.
무료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필요한 게 고무장갑입니다.
한동안 잘 썼는데 똑 떨어졌습니다.
고무장갑을 후원해 줄 귀한 분을 찾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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