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여러 곳에서 무료급식을 합니다.
큰 단체에서 하는 곳, 작은 단체에서 하는 곳,
또 화성시로부터 복지관을 위탁받아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말 다양하죠.
큰 단체일수록 천주교나 불교 재단이 뒤에서 빵빵하게 받쳐줍니다.
시 소유의 복지관 건물 전체를 위탁, 괸리하기 때문에 시스템도 좋고, 깨끗하며, 소문도 잘 나있습니다.
개신교는 우리 뿐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개신교를 대표해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가 존재한다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책임감도 크죠.
모든 개신교인들의 자랑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개신교도 이런 무료급식소, 이런 목사가 있다”라고 말해주면 영광일 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 급식소는 절대로 없어지면 안 됩니다.
더 커져야 하고, 발전해야 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투철한 목적을 가집니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처럼,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세상에 나가 열심히 빛을 발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개신교의 국가대표가 되겠습니다.
몸이 약해 힘든 일을 못합니다.
노가다(단순 일용직이)나 대리운전을 못합니다.
그러나 무료급식은 합니다. 일의 강도만 생각하면 별반 차이가 없을 텐데 급식만 하면 의욕이 넘치고 재밌습니다. 힘이 하나도 안 듭니다.
사실 급식소를 운영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각종 행정처리, 후원자관리, 봉사자관리, 이용자관리, 재정관리, 유관기관과의 협력, 글쓰기, 인터넷 홍보관리(유튜브,페북,블로그), 교회사역, 설교준비, 앞날의 청사진(계획), 가정에서의 가장의 역할 등 말도 못합니다.
이걸 다 해내고 있습니다.
단순노동이 아닌 고차원적이고 고인력이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는 사상 최고로 바빴습니다. 12월은 원래 바쁜 달이지만 특히 더 그랬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기 전, 침을 꿀꺽 삼킨 다음, 기합을 얍! 넣고 전력질주 했죠.
다행히 지금은 모든 스케줄을 소화(Success)해서 토요일 저녁이 돼 있네요.
일주일간 아프지 않고, 모든 일을 완수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만 돌립니다.
또 중보로 함께해준 기도의 동역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승리했습니다.
가끔 아내가 말합니다.
“당신, 목회와 무료급식 안 했으면 지금쯤 뭐하고 있었을까요? 신문이나 우유배달하지 않았을까요?”
현재 무료급식과 목회를 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저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하나님, 김성민에게 평생직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고 바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직장과 직업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추신, 소외청소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와 함께해주세요.
우리 모두 연말연시에 좋은 일 한번 해봐요.
현재까지 양말 후원자명단 : 최훈희,박소현,최별,한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