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코로나 시대도 이겨냈는데,
요즘같이 힘겨운 적이 없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러나 펜데믹 충격이 완화된 지금은 그때보다 관심이 적어졌습니다.
후원자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도, 현재도 후원자가 떨어져나가는 건 똑같지만,
새로 후원자가 안 생긴 채 기존의 후원자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치명적입니다.
오늘도 두 명의 후원자가 후원을 그만하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어려웠으면 이런 말까지 꺼냈을까 마음만 아파옵니다.
오랜시간 함께해준 장로님과 CMS로 자동이체 해준 분이 끊긴 것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의사를 표현해주는 분이 있는가하면 그냥 아무도모르게 끊어버리는 분이 더 많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얼마나 쓰린지 모릅니다.
요즘 진짜 경기가 안 좋다는 걸 체감합니다.
냉혹한 현실 앞에서 굉장히 힘든 하루를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끝까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아버지가 부자거든요. 아버지만 믿고 가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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