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카테고리 없음 2024. 6. 5. 22:32

몹시 일하고 싶었습니다.
내 나이 30대엔 더 많이 일하고 싶었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자는 시간이 아까워 밤새 일했습니다. 그래도 다음날이면 거뜬히 일어났습니다
“하나님, 저를 많이 사용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 변치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신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내 젊음을 고스란히 더열린교회와 만나무료급식소에 바쳤습니다.
근데 지금은 힘에 부칩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언제까지 쓰실 지 모르겠으나 맘껏 사용한 다음 이 세상 작별하는 날 하나님의 영광이 되길 소망합니다.
요즘 잠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잠을 없애 주세요.”라고 기도했던 걸 후회합니다.
바쁜 시기가 끝나면 편안히 자고 싶습니다.
날마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일하고 있습니다.
무료급식소 이전, 확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습니다.
6월 10일 월요일부터 이전하는 곳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연일 강행군입니다.
도시가스와 정관변경 비용 등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가서 괴롭지만 그래도 웃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언제 또 이런 기쁜 날이 오겠습니까?
이런 마음가짐으로 흥분되게 사역하겠습니다.

무료급식소 이전에 도움을 준 명단 : 김연주 300,000원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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