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네 주민입니다.
나는 기초생활 수급자였다가 탈출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중앙부처에서 주관하는 정책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한 기업의 어엿한 CEO가 됐습니다.
늘 대표님이 올려주는 글을 주시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어려워졌다”는 글을 읽고 용기를 내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사업에 만나무료급식소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사실 평소에 NGO단체를 신뢰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눈이 많이 왔던 그날(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우연히 급식소를 지나가는데 문이 열려있는 걸 보게 됐습니다.
일반 세무사사무실도 문을 닫았는데 급식소가 연 것을 보고 마음을 확 고쳐먹게 됐습니다.
“여기는 변함없구나. 믿을만하다. 후원해도 아깝지 않겠구나”
대표님은 몰라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대표님이 올리는 글과 행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평소대로 무료급식을 해왔던 건데,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을 돌리고, 후원을 결심하는 이 모든 상황이 생소했고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한편으론 무섭기도 했어요.
“내 행실을 더욱 똑바로 해야겠다. 지금도 어느 곳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겠구나”
두려울 것도 없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 그대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나를 잘 아는 선배님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소개했습니다.
“이 친구 예의 바르고 겸손한 친구입니다. 비록 장애가 있지만 이런 친구들이 영혼이 순수하더라고요.”
하하, 영혼이 순수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장애가 있으면 “경계성 인격,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를 갖는 게 일반입니다.
항상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혹시 내 얘길 하지 않을까 오해하고 곡해하는 바람에 성격이 모난 게 장애인의 주된 증상입니다.
자존감이 낮고,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죠.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걸 이겨내고 있습니다.
무료급식 하면서, 목회를 하면서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동받는 포인트가 각각 따로 있나봅니다.
어떤 사람은 성실하고 끈기있게 무료급식 하는 모습에,
어떤 사람은 폭설 때 무료급식 하는 모습에,
또 어떤 사람은 “어렵다”는 글을 보고,
어떤 사람은 장애를 극복해가는 내 모습에 감동받고 후원을 결심합니다.
우리를 보고 감동받는 모두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성실히 무료급식에 임하겠습니다.

추신1. 전기국통이 고장 났습니다.
네이버카페 “남양 아지매&아재” 닉네임 통통이님이 사준 건데, 고장이 났어요.
무료급식 할 때 꼭 필요한데, 감동되는 사람이 있다면 후원해주지 않겠습니까?
가격은 약 24만원 정도입니다.

추신2. 고장난 컴퓨터나 오래된 컴퓨터를 버릴 땐 잘 버려야 합니다.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땐 큰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기종에 상관없이 컴퓨터를 버릴 땐 연락주십시오.
모두 재활용할 수 있으며 저장된 데이터도 물리적 분쇄작업을 해서 처분합니다.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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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합니다.
후원한 모든 것은(금전/현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기부금액이 자동반영 됩니다.
♥후원방법♥
❶농협:351-1082-4239-43 더불어사는우리
❷국민은행:576601-04-086403 사단법인더불어사는우리
❸기업은행:927-023991-04-010 더불어사는우리
❹기업은행:450-086740-01-015 더불어사는우리(1대1수호천사전용계좌)
❺신한은행:140-013-305166 더불어사는우리
❻하나은행:726-910036-02104 더불어사는우리
❼우리은행:1005-904-117209 더불어사는우리
❽새마을금고:9002-1769-9752-3 더불어사는우리
❾대구은행:504-10-420503-0 더불어사는우리
■주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839 101호 만나무료급식소
■문의: 010-4258-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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