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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8.13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2. 2024.08.13 경인일보 기사_만나무료급식소

“우리에게 승합차가 필요합니다.”

무료급식소는 항상 부족합니다.
한번도 넉넉하게 운영해본 적이 없습니다.
매달 돈이 쪼들려 쩔쩔 맵니다.
살림을 아끼고 아껴서 타이트하게 꾸려갑니다.
재정이 빠듯합니다.  
모두가 지갑을 닫는 불경기 때
후원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더욱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지혜롭게 이끌어왔습니다.
그런데 큰일이 났습니다.
승합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엔진이 고장났기 때문에 수리비가 상당했습니다.
우리에겐 그만한 유동자금이 없습니다.
결국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오늘 폐차시켰습니다.
당장 무료급식 봉사자 차량운행,
결손아동을 위한 생필품 배달,
후원물품 수령도 큰 타격을 입게 생겼습니다.
무료급식 하는데 지장이 클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에게 승합차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쓴다고 상황이 달라질 거라는 상상은 안 합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않은 채, 손 놓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시도라도, 도전이라도, 기도라도, 울어서라도 부르짖어 보려합니다. 떼를 써보려 합니다.
찻값이 1-2백만원 하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답답하고 너무 괴로워서,
이런 애끓는 심정을 어디에 토해 낼 곳 없어 글로 옮기는 중입니다.
“지성(至性)이면 감천(感天)이다”란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하늘도 감동해서 돕는다”는 건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도왔으니까요.
이 말보다는 “지성(至性)이면 감인(感人)이다”로 바꾸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 사람들도 우리를 돕겠지.”
여러분, 우리도 앉아있지만 않겠습니다.
이전하느라 미뤄뒀던 바자회를 열겠습니다.
바자회를 하면 모든 봉사자가 몸이 축납니다.
그러나 후원자 여러분께 우리의 지성(至性)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에겐 돈은 없지만 의지와 투지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바자회를 실시합니다.
집에서 안 쓰는 생필품, 옷, 신발, 가방 등을 보내주십시오.
보내준 물품은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됩니다.
신청은 010-4258-6689 여기로 문자주시고요.
착불로 보내는 것 이제는 다 아시죠?
보낼 곳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839 101호 만나무료급식소
연락처 : 031-355-2580
기간 : 2024년 9월 2일(월요일) - 6일(금요일)까지
장소 : 만나무료급식 앞마당 및 103호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839, 103호)

아울러 차량구입 특별후원금도 받겠습니다.
염치 불구하지만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여력이 안됩니다.
1만원도 괜찮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계좌번호는
기업은행 : 927-023991-04-010 더불어사는우리
후원한 모든 것은(금전/현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기부금액이 자동반영 됩니다.

후원한 명단과 금액, 그리고 총 모금액은 추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투명한 게 우리의 장점입니다.
아는 지인, 아는 기업, 아는 단체, 아는 교회에 전달만이라도 해주십시오. 이야기만이라도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십시오.
정말 필요한 물건을,
정말 필요한 시기에,
정말 필요한 곳에
선물해주십시오.
항상 여러분의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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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24년 8월 12일 월요일자 기사
만나무료급식소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40813010001348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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