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주일예배와 신천임원헌신예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드렸습니다.
또 사랑의상자배달도 잘 다녀왔고요.

1월 7일, 주일부터 9일, 화요일까지 CTS기독교TV에서 우리교회를 촬영합니다.

또 1월 8일, 오늘은 FM 99.9, KFM경기방송에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를 촬영하러 오십니다.
모두 우리 하나님만 영광 받았으면 좋겠고, 하나님만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저를 노출하는 것도, TV 매스컴 노출도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어색합니다.
저는 어색하면 온 몸이 경직되고, 입도 몸도 자꾸 삐딱해 지는 신체를 가졌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개인적으로 별로 이런 걸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서 여기(촬영)까지 오게 됐네요.

인생은 이런 것인가 봅니다.
좋아하는 것이라고 다 할 수 없고, 싫어한다고 해서 다 안 하게 되는 게 아니더군요.
단지 우리 주님을 의지해서 더듬더듬, 한 발짝씩 한 발짝씩 조심스레 나가는 것이겠죠.

이번 촬영도 2017년부터 참 많이 미루고 미뤄서 지금까지 온 것이고, 그때마다 담당 작가님께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더 기도해 보겠다”며 cancel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육체적 장애와 나 혼자의 정신적 두려움과 염려 때문에 너무 고집을 부리는 게 아닌가. 우리 교회와 무료급식소, 더 나아가 저와 우리 교회 성도들을 보고 새로운 (개척교회의)대안과 희망을 찾는 분들이 어딘가에는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

교회가 전도가 안 되는 시점에서, 아니 교회가 많은 세상적 지탄꺼리로 전락해 버린 작금의 시대에서 교회적 사명, 너희는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분명한 명령, “세상 속에서” 교회가 교회됨의 새로운 모델의 한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의 영향력이 아주 미비할지라도 말입니다.

우리교회의 액면가?는 아주 작은, 어쩌면 보잘 것 없는 어린아이 같은 교회지만, 아이들의 몸 속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활발한 세포증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뭔가 꿈틀꿈틀 되고있는 교회의 소소한 소식들을 겸손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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