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3. 23:14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 자녀이름으로 건축헌금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기도해주는 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바랍니다."
오늘부터 이름불러가며 뜨겁게 기도하겠습니다.
해진이는 하나님이 크게 쓰는,
우리나라와 민족 앞에 엄청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아멘.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까지 저에게 맡기는 그런 관계,
저에게 서슴없이 다 줄 수 있는 믿음의 관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는 끈끈한 관계,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긍휼과 사랑을 무한정 베푸는 분,
윤주연 선생님과 이호령 자매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보내준 신뢰에 금이 가지 않도록 더욱 다잡겠습니다.

동기 목사님께서 힘든 상황속에 건축헌금을 했습니다.
조영숙목사님과 김기훈권사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항상 공손하게 전화받는 분이 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저를 섬겨주는 분,
이분께서 건축헌금을 하셨습니다.
최미영집사님, 항상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눈물나도록 감사해요.

주수입의 십일조는 본교회에 하고, 부수입의 십일조는 우리교회에 헌금하는 분이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임**정**집사님부부,
홍**김**권사님부부,
배**자매님,
이**자매님,
조**형제님,
최**집사님,
김**집사님,
김**자매님,
조**집사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교회에 선교헌금하는 교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군중앙교회, 베니엘교회, 영화로운교회, 구산교회, 산본교회바울청년회, 화성서부기독연합회, 하임교회, 동녘교회, 용인한숲교회, 수원영은교회, 그린시티교회, 마포밀알선교단, 높은뜻우신교회
이 교회들이 있어 무료급식 사역을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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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저는 000 경찰관입니다.
무료급식하는데 많이 힘드시죠? 불경기인데 얼마나 힘드세요.
같은 관내에서 도울 일이 없을까해서 전화했습니다.
목사님, 요즘 어떠세요?"
"먼저 이렇게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한번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고물가시대를 접하고 있거든요.
지자체의 지원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온전히 식비로만 쓸 수 있어서 그 외 지출은 후원자의 후원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월세, 수도세, 전기세, 식기류 같은 건 모두 후원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너도나도 살기 힘드니까 무료급식 이용자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이용자가 늘다보니 운영하는데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많은 후원이 필요하지만 나 먹기도 힘든 시기잖아요.
1년 전보다 20%가량 후원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렇게 상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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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인터넷보고 전화했습니다.
제 몸이 종합병원입니다.
꼭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값이 없어요.
약값좀 주시겠어요?"
"선생님, 저희가 금전으로는 못드리고 약은 얼마든지 사드릴 수 있습니다."
"됐어요. 그만 두세요. 목사가.... "
이런 전화 종종 받습니다.
"신종 사이버 앵벌이"라 부르고 싶네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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