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카테고리 없음 2023. 3. 7. 14:20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무료급식소는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준비하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빨리 재생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열심히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전달사업 “사랑의상자배달”도 잘 하고 있습니다.
가장 흐뭇해지는 사역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 생필품을 갔다주면 손을 꼭 붙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눈물도 글썽이고, 연신 “고맙다” 말씀합니다.

또 소외청소년을 돕기 위한 후견인 프로젝트 “1:1수호천사”도 잘하고 있습니다.
결손아동과 후견인이 1대1로 매칭되어 그들의 필요를 대신 구입해주는 것입니다.
새 학기 때문인지 가방, 신발, 옷이 주로 나갔습니다.
현재, 돕고 있는 아이들에 비해 후견인이 모자랍니다.
남들은 쉽게 가질 수 있지만 형편이 안 돼 부모가 사주지 못하는 물건을 대신 구입해줄 수 있는 후견인을 찾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키다리아저씨가 돼주세요.
큰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아이 한 명당 5만원씩 매달 보내주시면, 그것으로 필요한 물건을 대신 사서 배달해줍니다.
연말에 기부금영수증도 자동발급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무료급식의 식단을 조정했습니다.
반찬 개수를 하나 더 늘렸거든요.
밥, 국, 반찬 4가지, 이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반찬 하나 늘렸을 뿐인데 준비하는 시간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근데 옛날 식판 그대로를 쓰는 바람에 불편이 많습니다.
반찬끼리 섞여서는 안 되는데 섞이고, 설거지도 어렵고요.
철재식판이 필요합니다.
밥, 국, 반찬 4가지 놓일 수 있는 식판을 구입해줄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150개가 필요하고, 조금 깊은 것이면 우리 어르신들이 식사할 때 편할 것 같습니다.
문의는 식판담당자 010-9553-5319로 연락주면 친절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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