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카테고리 없음 2024. 1. 9. 21:49

무료급식소는 전쟁터 같습니다.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는 급박한 일들에 대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느릿느릿 걸어다닐 수 없습니다. 항상 뛰어다녀야합니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력을 배치, 투입, 지시해야 합니다.
특별히 행사가 잡힌 날은 더 그렇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갔던 하루였습니다.
지금 온몸이 녹초가 됐습니다.
나른한 게 징신이 혼미하고 흐리멍텅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달린 것 같습니다.
다행히 푹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비가 오고, 몹시 추웠던 날
무료이발을 진행했습니다.
아침부터 천막과 난로를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끝났습니다.
오늘 봉사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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