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두 가지 꿈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무료로 저녁식사까지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아침과 점심만 대접하고 있는데 저녁까지 진행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아직 여러 상황상 추진하지 못하고 있지만 물적, 인적 자원이 허락하는 한 무섭게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같은 무료급식이지만 타킷은 약간 다릅니다. 아침에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한 아침식사(희망의무료아침식사)이고 점심에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식사(만나무료급식소)이며 저녁때에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고 싶은 것이죠.
하지만 아무 때나, 누구든 마음대로 오셔서 식사하실 수 있는 곳이 우리 급식소입니다. 현재도 “화성 서남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장애인들이 우리 급식소를 정기적으로 찾아주십니다. 오셔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가시죠.
어르신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포함한 어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곳을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재 우리 급식소는 평일(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주 5일 동안 계속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아버지창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 지인 목사님께서 책을 하나 선물해 주었는데 “예수님께서 내시는 식사 오병이어”란 책이었습니다. 지은이 이준 목사님께서 진행하고 계신 사역 중에 “아버지창고”란 사역이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생필품을 가져가도록 하는 “무료마트” 개념을 저도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와서 마음대로 생필품을 가져가도록 하는 일종의 푸드마켓 같은 것입니다. 아니 그것보다 약간 큰 개념이겠네요. 창고형마트(코스트코)같은 개념이랄까요.
이걸 실행하려면 우선 큰 창고가 필요할 것이고 임대료도 생각해야겠네요. 또 생필품 후원 기업이나 개인 후원자들도 모집해야겠고요.
여러 문제와 난관이 산적해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있는 이곳에서 하루하루, 또 꾸준히 하다보면 이런 꿈들이 이루어지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