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소문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5. 10:43

저에게도 꿈같이 신앙생활 했던 적이 있습니다.
수련회에서 은혜받고,
친구들과 축제를 준비하고,
새벽송을 돌고와서 새벽이 맞도록 신나게 놀았던 기억들,
그때를 회상하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아련합니다.
그 시절의 추억이 아름답고 흥분되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직통계시도 받았습니다.
불받고 성령충만하여 방언과 예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가 지금보다 믿음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그 능력이 줄었습니다. 확연히 줄었습니다.
그만큼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순수했고 깨끗했으며 맑았던 예수님의 첫사랑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요즘 “성전건축을 위한 매일 긴급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명 걸고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요즘같이 “기도의 맛”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기도가 이렇게 재밌는 것인 줄 모르고 살았다는 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기도하니까 기가 막힐 정도로 응답받고 있습니다.
역사가 일어나고 있고,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몸에 세포들이 살아나 건강해지는 느낌도 덤으로 받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건축헌금이 들어옵니다.
서류 작업하는 게 즐겁고 재밌습니다.
성도들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우리를 돕습니다.
신앙생활이 즐겁습니다.
다시 고3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이제 그때를 회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먼 훗날,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때가 됐을 때,
교회건축을 시작할 무렵인 2022년을 추억하며 눈을 감을 것 같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천국에 입성할 것 같습니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지, 가장 아름다웠고, 가장 신나게 뛰어다녔지.”
이런 말을 하며 죽고 싶습니다.

매일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데도 못갑니다.
동기모임도 못가고, 지역행사도 참석 못합니다.
하나님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부르짖는 게 좋습니다.
하루하루 “기도의 단”을 쌓는 게 저에겐 더 의미있습니다.
견고히 단을 쌓아야 무너지지 않는 제단이 될 것입니다.
아벨의 제사 같이 기뻐받는 기도회가 되소서.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기도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보좌에 다 상달되는 상소문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생명책에 우리의 기도제목이 낱낱이 적혀지게 하소서.

추신, 요즘 기도응답이 초고조입니다.
기도제목이 있는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십시오.
강력하고 끈질기게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급행열차에 여러분의 기도제목까지 얹혀드리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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