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 “태평양”이 있었습니다.
배우 이영애가 화장품 모델로 나왔죠.
박진감 넘치는 헬리콥터 액션신과
중성적인 이미지는 어린 중학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광고를 보며 가슴 설렜습니다.
처음으로 “저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떨립니다.

광고 말미에 나오는
“산소 같은 여자”가 광고의 하이라이트였죠.
이영애의 산소같은 피부와 잘 어울렸으니까요.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광고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좌뇌 말초신경 한 부분에 자리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아재 티가 물씬 풍기는...

그런데 문득 우리 단체도 “산소 같은 단체”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물은 산소가 필요하듯, 우리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가 됐으면 하는 생각,
인류의 변천사가 어떻게 변하든 빈민을 향한 구제와 나눔은 꼭 있었습니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나, 아니면 1945년 해방직후나 무료로 밥을 나눠주는 곳은 존재했습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라며 구걸하면 찬밥이라도 내줬던 우리 민족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상 무료급식소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유망직종이 빅데이터 분석가나 AI가 아닌 "무료급식소"라는 결론입니다.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검색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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