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무료급식소 사상 최대인원 돌파~
오늘, 진짜 정신없었습니다. 11:00~11:30사이로 오신 어르신이 120명.
한마디로 밥통에 불났습니다. 한 번에 적당량만 해야 하기에 계속 밥을 안쳐야 됩니다.
(밥솥이 하나 밖에 없어서 매일 이렇게 고생하고 있네요.ㅠ,.ㅠ;)
아무튼 정말 끊임없이 밥과 국을 날랐습니다.

식사 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무료이동진료를 하는 날이라 더 많이 오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진료받았는데 요즘 잠도 못자고 너무 과로해서 입안이 다 헐고, 또 양쪽 두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침 시술을 해 주셨지 뭐에요.
예민한 부분에 맞았기에 오늘 오후에는 그냥 푹 쉬라고 하시지만 그러지 못한 사정이기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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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푸른세상”(대표 한성규)에서 우리 급식소에 식재료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마른 멸치, 냉동 코다리, 명태 등 아주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반찬거리로만 후원해 주셨네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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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감리교회에서 음식물처리기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자그마치 인터넷가 350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사실 우리 급식소에 딱 필요했던 물건이었거든요. 매일 나오는 음식물 때문에 골치가 아프고 힘이 들었는데 어떻게 이런 좋은 선물을 주셨는지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나 신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냄새도 안 나고요. 참 보면 볼수록 아주 기쁩니다. 사강감리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쓰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는 일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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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로터리클럽에서 “우리동네무료꿈의공부방”에 꼭 필요했던 프린터를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회장님께서 “뭐가 필요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제가 콕 찍어서 “무한리필 되는 잉크젯과 우리 어르신들에게 광고할 때 더 큰 글자로 큼지막하게 보이도록 A3용지 기능이 있는 프린터가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절묘하게 딱 맞는 제품으로 후원해 주신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양로터리클럽 모든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또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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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급식소에 한동안 잠잠했던 재정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닥을 긁어모아 5월 재정마감을 할 정도로요. 뭐 한 두 번 겪는 일도 아닌데 그러려니 합니다.
많은 분이 저에게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 후원 많이 받아요?”
많이 받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후원받고 있죠. 그 정성에 저희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넉넉한 후원물품과 늘 부족한 후원금은 엄밀히 다릅니다.^^* 한 단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서 참 어려운 말입니다. 말을 조심해야 하죠.^^* 월세가 100만원이나 되는데 말이죠...​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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