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으로 장염의 위엄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정신 못차렸습니다.
배도, 머리도, 눈도, 아무튼 몸 하나 내맘대로 가누지 못한 채 화장실을 수십 번 오갔습니다. 기운이 없어 자꾸만 눕고싶고,,, 몸살하고 한꺼번에 온 듯 하네요.
주일설교와 무료급식 설거지를 하는데 속으로 “누가 나좀 119에 실려보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실하더군요.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흰밥만 먹었는데 오늘 저녁에 갈비탕을 먹으니 힘이 좀 솟는 것 같더라고요.

모레(6월6일, 목요일)부터 우리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과 대접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루하루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봉사자의 모습, 분주하게 움직이는 생생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합니다.

영상을 보시고 “좋아요”나 “구독”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후원금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일종의 광고비를 받는 건데요.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방법 중 가장 쉬운 Action(행동)입니다. 돈이 들지 않습니다.

방송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싹 다 새걸로 하면 쉽고 빠르고 편했을 텐데 문제는 돈이죠. 그래서 가지고 있는 잡동사니 부품들을 모두 긁어모아 이리저리로 맞춰보고 분리하고 해서 수십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겁니다.
이걸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요?
전국의 고물상을 다 뒤져서 태권브이 로봇을 만든 격? 아니면 인공위성을 만든 격?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