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빼빼로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사강아울렛마트 안 제과점에서 주신 빵도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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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보일러의 성능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주 후끈후끈하죠. 꼭 찜질방에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도 연탄보일러는 계속 피워야 합니다. 봄날씨는 언제 꽃샘추위가 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또 우리 어르신들은 조금만 추워도 안 되거든요. 추위를 잘 타시기 때문입니다.
연탄의 특징상 한번 꺼뜨리면 새로 피우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또 빨리 데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식사 준비를 할 때에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하고있죠. 뜨거운 불을 이용해 요리를 하게 되면 정말이지 쩌 죽을 판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서부지방에 황사와 미세먼자가 높다는 것이 아닙니까. 아침에 차량운행을 하는데 정말 멀리 있는 시야는 뿌옇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급식소 대문을 열어놓자니 미세먼지로 건강이 염려되고, 닫자니 너무 더워서 일을 못하겠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군요. 할 수 없이 반쯤 열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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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드뱅크에서 빵과 떡과 아이스크림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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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교회 학생인 민택이가 글쎄 시키지도 않았는데 본당 대청소를 깨끗히 해 놨지 뭡니까. 아주 마포걸레로 구석구석, 파리가 앉다가 미끄러지도록 말입니다. 고마워 민택아.

또 민택이가 학교에서 진로상담을 받았는데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정확히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주셨다는 겁니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저에게 말하면서 대화 끝에 이렇게 말을 합니다.
"목사님과 같이 미리미리 가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정해 놓은 덕분입니다."

왠지 기분이 좋던데요.
"민택아, 우리 신학교 꼭 합격하자. 그리고 곧 다시 오픈하게 될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서 우리 집중적으로 대입을 위한 전략을 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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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스케줄이 꽉 차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보려합니다.
그러기 위해 빨리 눈을 붙여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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