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료급식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봉사자가 저하고 우리교회 권사님, 이렇게 단 둘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봉사자들은 급한 사정이 있어서 못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오시기 전에 미리미리 세팅을 해놨죠. 상도 행주로 흠치고, 숟가락이며 젓가락 등을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봉사자들이 없으니깐 더 신경을 곤두세워 일에 집중을 하다 보니 급식이 금세 끝난 것 같더라고요. 뭐 나중엔 몸이 녹초가 된 건 할 수 없는 결과지만요.
어르신이 오시면 큰 소리로 인사를 하고 수저를 놔 드리고, 밥과 국을 나르고, 선물을 드리죠, 다 드시고 가시면 행주로 쏵쏵 닦고요. 아무튼 일인 다역을 감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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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어르신에게 그라비올라 건강식품과 율무차 하나씩을 나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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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앞 공사가 연일 계속됩니다.
한번에 다 하지 않고 조금 했다가 또 했다가,,,,
그리고 도로공사를 완성하면 또 갈아 업고 그 위에다가 또 하는 식인 듯합니다.
국가가 돈이 많은가봅니다. 추경으로 팍팍~^^*
급식소는 돈이 없어 쩔쩔매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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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봄이라 패션에 신경을 씁니다. 약간 “날라리”스럽게 입고 다니죠. 대신 멋부리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
색깔 있는 칠부바지는 기본이고요. 스니커즈 양말에다가 슬립온 신발, 또 CK시계(결혼예물), 넥타이는 에메랄드 색의 아스코트 타이스러운 것으로 패션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아, 머리는 도깨비의 김신 스타일로 해 봤습니다.(앗~ 여기저기서 욕하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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