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CTS기독교TV “7000미라클”이란 프로그램에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전국으로 송출됐고, 그 후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만나무료급식소도, 더열린교회도 부흥했습니다.
성도들이 몰려오고 밀려왔습니다.
덩달아 목회하는 것도 신이 났습니다.
사역에 올인했고 미쳐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이단인 신천지가 교회로 침입했고, 교회는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말도 못하게 밀려오는 허탈감에 기운이 쪽 빠졌습니다.
후유증이 몇 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고삐를 죄서 힘차게 달려가고자 합니다.
가끔 하나님이 나에게 질문합니다.
“성민아, 실패가 눈앞에 보여도 2018년으로 다시 돌아갈래?”
이렇게 물어보면 망설임없이 “yes”라 대답할 것입니다.
이단 때문에 쪼그라들지라도, 패배의 쓴 잔이 나를 가로막을지라도 흔쾌히 수락할 것입니다.
지레 겁먹지 않겠습니다.
그때가 좋았고 신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실패한다 해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도전과 끈기가 제일 큰 자랑입니다.

국가가 진행하는 공모전이 가끔 열립니다.
무턱대고 신청했는데 낙방했습니다.
처음 실패를 맛봤는데 낙심되는 게 아니라 오기가 생기더군요.
또 공모해볼 생각입니다. 떨어지면 또 하고, 또 할 겁니다.  
떨어지니까 어디서 떨어졌는지 알겠더군요.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깨달았습니다.
큰 수확을 걷었습니다. 다음번엔 꼭 합격하겠습니다.

우리 무료급식소가 큰일났습니다.
새로운 후원자가 유입되지 않습니다.
후원을 끊는 사람은 생기는데 유입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상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강점을 살리려 합니다.
지속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 자리에서, 계속, 끊임없이 무료급식을 하고 있으면 언젠간 큰 후원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다.”
나는 이것을 믿습니다. 굳게 믿고 있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가장 싫습니다.
새 후원자들에게 알립니다.
당신에게 진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성민이란 진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후원을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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