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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만나무료급식소 2021. 11. 4. 15:55

2022년 교회달력이 나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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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롤레타리아”입니다.
한 번도 “부르주아” 계급에 속한 적이 없습니다.
이 시대가 유럽의 봉건사회는 아니지만 사회계급상 그렇게 나뉩니다.
없는 자는 가진 자에게 항상 적대시하며 혁명적 투쟁을 해왔고,
가진 자는 없는 자들에게 달콤하게 입에 발린 소리로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왔습니다.
이게 인간의 반복된 역사입니다.

시대가 많이 바꿨지만 사회통념상
보수, 있는 자, 기성인은 항상 가진 걸 빼앗기지 않으려 그들만의 경계선을 칩니다. 더 이상 넘어오지 말라고,,,
진보, 없는 자, 젊은이는 항상 그걸 깨부수려 합니다. 같이 먹고살자고,,,

서로 싸우는 걸 차마 못보겠습니다.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분은 대부분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한 분입니다.
그러나 무료급식소를 후원하는 분은 대부분 부르주아 계급에 속한 사람이죠. 다는 아니겠지만,,,
누가 “너의 정체성을 드러내라”라면
앞에서도 말했듯 프롤레타리아 쪽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진 자들에게 결사투쟁하지는 않겠습니다.
부르주아 계급의 혜택이 없다면 우리의 사명도 끝나기 때문입니다.
“낙수효과”를 아시나요? 저들이 잘 돼야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난 저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