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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판기가 필요해요.
만나무료급식소
2018. 2. 1. 21:33
일용직 근로자들, 외국인 노동자들, 사회 초년생을 위한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를 하는데 꼭 필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이 분들이 아침마다 굉장히 좋아하시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담배이고 또다른 하나는 믹스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를 관리하는 대표자로서, 또 목사로서 담배는 못 드리겠고요. 대신 커피 만큼은 대접하고 싶거든요.
혹시 이들에게 “커피 자판기”를 후원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전문가용 말고 그냥 소형으로 생겼으면서 버튼만 누르면 편하게 믹스커피가 나오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봉사자 일손이 부족해 사실 불가능하거든요.
또 원두커피 자판기가 아닌 달달한 믹스커피 자판기여야 합니다.
솔직히 오늘부터 시작한 사역인데요. 그리고 우리가 이분들을 위해 고작 아침 한 끼 대접하는 게 다 이지만, 이분들 입장에선 “참 절실히 필요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두 힘든 사람들이고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고, 모두 우리보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왜 더 빨리 이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나싶었을 정도라니깐요.
그리고 이분들은 적어도 고마운 것은 알고, 은혜는 아시는 분입니다. “나중에 나도 똑같이 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리라”는 말을 할 줄 아는 분들이고, 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애국하는 지름길이죠. 우리나라의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절묘한 기회인 것입니다.
이 보람찬 사역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