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무료급식소 2021. 10. 26. 18:42

1939년, 독일을 중심으로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혼돈에 빠진 유럽.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네덜란드는
급히 왕족가문의 공주를 안전한 나라로 피신시켜야만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왕정국가로서 대를 이을 가문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가 캐나다였습니다.
때마침 출산을 앞둔 공주는
오타와의 한 병원에서
출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왕족으로 인정받으려면 꼭 네덜란드 땅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네덜란드 법령 때문이었습니다.
캐나다 땅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앞으로 네덜란드를 통치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캐나다정부는 오타와병원을 치외법권으로 선언하였고, 이제 그곳은 공식적으로 네덜란드 땅이 된 것입니다.
전쟁은 종전되었고,
네덜란드왕실은 캐나다정부에 감사의 표시로 매년 튤립 10만 송이씩 선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도움이 절실할 때 손을 내밀어준 캐나다정부,
그 은혜를 잊지 않는 네덜란드왕실.
저희가 꿈꾸는 아름다운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