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상
오늘 무료급식은 일본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친구께서 후원했습니다.
생일을 맞아 뜻깊은 기념이 되고자 하루 무료급식 비용을 후원한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고마운 분이거든요.
오늘 어르신이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김희미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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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 기도해주셔서 우리 딸아이가 대학에 합격했어요.
감사해서 후원하려고요. 혹시 고3짜리 소외청소년이 있으면 대신 도와주시겠어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침에 이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후원한 금액은 온전히 고3 청소년 돕는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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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를 찾는 분에게 성탄연주회를 열면 어떨까요?”
“그거 좋은 생각인걸요”
그래서 12월 13일에 전례없는 행사가 잡혔습니다.
우리 급식소를 찾는 모든 분에게 성탄의 기쁨을 연주회로 선물할 예정입니다.
차평온 지휘자님께서 대원을 이끌고 옵니다.
네이버 인물검색에도 나오는 귀한 분이세요.
“섬기고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찾아주는 겁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윤지은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분도 참 고마운 분입니다.
뭘 그리 자꾸 퍼주려는지 아낌없이 베푸는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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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조금밖에 후원하지 못했어요.”라며 겸손하게 연락한 분이 있습니다.
수원시 영통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데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장사하는 게 아니라,
“무료급식소 후원 많이 하고 싶어서 장사한다”고 고백하는 분이세요.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얼른 시간을 내 찾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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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무료급식소에 후원하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도 라면을 보내왔네요.
수원시 매탄동, 배예숙 자매님,,,,
정말 무엇으로 이 감사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연설명 안 해도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 분.
그래서 더 고마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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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다섯 분 모두 인터넷 온라인으로 알게 된 분들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얼굴도 못봤는데 막 돈을 보내옵니다.
그렇게 믿을 만한 세상이 아닌데, 뭘 믿고 지갑을 연단 말입니까?
저를 뭘 믿고, 제가 뭘 했다고 이렇게 사랑을 주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를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믿어주고 후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특히 페이스북으로, 네이버 블로그로, 카페로, 온라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요.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당신의 행동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합당하도록 더욱 발로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