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싱싱한 채소 인터넷 주문, 기락시장 "시장보니"

만나무료급식소 2021. 7. 3. 13:39

우리 단체에 정기후원을 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저희가 안정적으로 사역에 열중할 수 있습니다.
고정으로 들어오는 돈은 예상 할 수 있어서 미리 구분해 놓기 때문이죠.
간헐적으로 후원하는 분의 말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많든 적든 정기후원은 왠지 모르게 부담이 되고 얽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후원을 하는 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 중 CMS로 후원하는 분이 있는데요.
신청서 한 장이면 매달 알아서 이체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수수료는 우리 단체가 지불합니다.

그런데 후원자 한 분께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달에 통장잔고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빠져나가지 않았네요. 일반계좌로 다시 보내겠습니다.”
“집사님,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고 다음 달부터 다시 하시죠.”
“아닙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부분입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결국 수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금액”
“하나님과 약속한 정기후원”
“하나님과 약속한 돈”
이것보다 떨리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구별된 돈, 성별된 돈을 우리에게 보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정미경집사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
어제 글을 쓰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보통 짧은 글은 30분이면 끝나는데,
의도를 가지고 쓰는 글은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어제가 그랬죠. 겨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근데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
“무료급식소 앞에 채소를 놓고 간다.”는 문자였습니다.
알고보니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시장보니” 사장님께서 놓고 가신 것입니다.
아니 송파에서 화성이 옆 동네도 아니고, 해 뜨기 전 새벽에 채소를 놓고 가신 게 말이 되냐구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 갔습니다.
평소에 만져보지도 못한 특등급 채소로만 가져왔습니다.
시장보니 사장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료급식소에 오는 모든 분에게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네이버에 “시장보니”라고 치면 싱싱한 채소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주문으로 배송도 가능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비닐봉투도 재활용하고 있는 착한 기업입니다.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녁거리는 “시장보니” 인터넷 주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