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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후원

만나무료급식소 2021. 8. 21. 16:22

결손아동을 위한 생필품을 보내면서 걱정 섞인 말로 질문합니다.
“새 것이 아니라 염려됩니다.
집에 이런 게 있는데 필요하세요?
세탁해서 깨끗한 것을 보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구입한 건데 지금은 필요치 않아서 보냅니다.
좋은 일에 써주세요.”

우리는 그 마음 다 압니다.
다 읽었습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쓰레기 같은 걸 보내는 게 아니라 좋은 것, 남주기 아까운 걸 보낸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아니 포장상태만 봐도 안다니까요.
손편지를 쓰고, 꼼꼼히 분류해서 보내는데 모를리 있겠어요?
우리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만약 그렇게 다뤘다면 천벌받죠. 마른하늘에 낙뢰 맞을 겁니다.

사실 저보다도 봉사자가 힘들어 합니다.
3차에 걸쳐 대대적인 분류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 보내오고, 또 보내오는 상태입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영양제도 생필품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 소개할 후원기업은 "네이버카페 '송파맘들오세요'", 이레에프에스, 산본교회 바울청년부, 한국카네기CEO클럽 화성오산총동문회 천사봉사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