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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고맙습니다.

만나무료급식소 2018. 2. 11. 23:10

얼마 전, “희망의무료아침식사”에 오시는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커피머신기를 후원해 달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예장통합)산본교회 청년부 회원들과 담당전도사님께서 마음을 모아 우리에게 커피머신기를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택배로 받는 순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진짜로 말입니다.
참,,, 이 귀한 정성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성민 전도사님과 회장님 그리고 임원들, 또 청년 회원 모두와 산본교회 모든 성도들과 담임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에게 오시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정성껏 대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실 사역을 하면서 “무엇 무엇이 필요합니다.”라고 글을 올리는 게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어색하고 쑥스럽고 염치가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리는 글을 유심히 읽어주시는 몇몇 고마우신 분들이 계시기에, 또 그 글에 대한 응답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이런 분들의 관심을 힘입에 신나게 사역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열열한 팬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죠.
이분들의 특징은 제가 올린 글의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은 하지 않는 체, 행동으로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희의 팬분들 덕분에 무진장 사랑받고 있다는 존재라는 걸 세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이런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기도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내일은 만나무료급식소가 임시로 쉬는 날입니다.
7년만에 처음인걸요.
하지만 희망의무료아침식사는 진행됩니다.

오늘 우리교회 주보를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유주가 요즘 옹아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생후 122일째인데 자기의사가 분명하네요.
“혹시, 천재 아니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