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빵...

만나무료급식소 2016. 2. 15. 17:38

갑자기 밥차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바람에
급하게 남양농협에서 빵을 한 아름 사오는 중입니다.

"봉투하십니까?"
“아니요~ 요기 가는데요 뭐....그냥 주세요~” .......
그러나 금방 후회가 밀려옵니다. 가다가 떨어뜨리고 조금 가다가 또 떨어뜨리고,,,,

밥차를 마치고 교회에 있는데
어떤 누추한 차림의 분께서 악취를 풍기며 교회 문을 노크하셨습니다.
“내가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서 그러니 밥 좀 주세요”
“지금 밥은 없고 라면이 있는데 그거라도 드릴까요?”
“네~ 미안한데 두 개 주시면 안 될까요?”
“그러죠!”
그래서 두 개의 라면과 김치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남양에 거주하시는 분은 아니고 먼 곳에서 오셨다는 그 분께서는 연신 "미안하다"는 말씀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누가복음의 말씀이 생각이 나는군요.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마음으로... 그 분을 잘 대접해 드렸습니다.

가실 때 김치와 빵, 간식 등을 챙겨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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