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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이야기

만나무료급식소 2021. 7. 23. 14:36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를 포함한 여러 무료급식소에 라면과 얼음생수, 그리고 목에 두르는 쿨스카프를 후원했습니다.
2주 동안 드릴 수 있는 양을 후원한 것입니다.
우리까지 후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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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 주가 휴가기간입니다.
신나게 휴가 가있을 시간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못 갔어요.
놀면 뭐하나 싶어 무료급식소 문을 연 것인데,,,
근데, 엄청 많은 어르신이 이번 주에 오신 것입니다.
문 안 열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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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 때마다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귀한 휴가비를 주는 분이 이번에도 또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미션이 있습니다. 이 휴가비는 꼭꼭 가정을 위해 써주세요.”
아이고 진짜....
눈물 나도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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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 종종 “무아지경”에 빠집니다.
설교준비 할 때,
글 쓸 때,
새로운 일을 계획할 때,
영상편집 할 때,
기계 고칠 때,
이럴 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이땐 멀티작업을 안 합니다. 그 일에만 집중합니다.
그래서 밥때를 놓칠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일 하는데 “당신, 밥 먹고 하세요.”라면 화를 냅니다.
한두 번이 아니니, 이젠 부르지도 않습니다.
어제도 일을 마치니 늦은 저녁이 돼버렸습니다.
한 번 손 댄 것은 끝을 보고 돌아서는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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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입구에 설치된 접이식 햇빛가리개가 부서졌습니다.
폐업하는 가게에서 얻어와 잘 사용했었는데 그게 뚝 부러진 것입니다.
대롱대롱 달려있어 어르신들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다시 빨리 구입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