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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이야기

만나무료급식소 2020. 10. 10. 21:33

함께 첨부한 사진은 오늘 후원받은 것들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정말 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사강횟집 "승원네"에서 생선 한 짝을 주셨습니다. 매번 이렇게 후원하시는 권사님이세요. "가져가자마자 소금물에 담그세요."라는 말씀에 따라 그대로 했죠.
2. 고추가루를 받았습니다. 고추가루 비싼 걸 아는데 이 귀한 걸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집사님.
3. 은혜의동산교회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주셨습니다. 마개에 종이컵을 덮고 "소독제가 셀까봐요."라고 삐뚤빼뚤 쓴 게 감동이었습니다.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4. 분당 야탑에 사는 어떤 분이 쌀을 후원해 주었습니다.
퀵으로 보내주었는데 딱봐도 비싼 쌀 같아보였습니다. 아이가 먹는 유기농잡곡밥을 주셨는데 우리 어르신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5. "목사님, 도시락후원 10만원 입금했어요. 이번 달도 응원과 기도 드립니다."라며 후원해주신 집사님도 계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6. 저녁무렵 사랑하는 후원자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떤 분이 무료급식소에 후원금을 대신 전해달라"고 하셨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매번 이렇게 사랑을 주시니 참 송구할 따름입니다.

오늘 하루만에 이루어진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바빴습니다.
토요일이라 교회 사무실에서 설교준비를 하는데 각종 후원문의가 빗발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전화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