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이야기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지쳐있을 때쯤 에어컨이 도착했습니다.
스탠드용과 벽걸이용 두 개 다 설치했습니다.
정말 시원하더군요.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무료급식 해야겠어요.
우리에게 에어컨을 후원해주신 임광준, 정미경집사님과 아버님 안수집사님과 어머니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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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청소년을 위한 후견인 연결프로그램 “1대1수호천사”에 동참해준 후원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엔 정말 불쌍하게 사는 결손아동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손을 뻗어준 후견인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소망을 품고 흔쾌히 지갑을 열어준 귀한 분이 여러분입니다.
저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후견인 모두가 “가슴설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동과 감격, 그리고 기대감과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매달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보다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여러분이 "진짜영웅"입니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소외계층을 위해 여름이불을 후원해달라고 해서 160만원정도가 모금됐는데요.
이불 사고 남은 돈으로 전자모기약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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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카리스” 이름으로 입금이 됐습니다.
어떤 분이 보냈는지, 어떤 단체가 보냈는지 알면 좋겠지만 알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에게 연락 좀 주세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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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만나무료급식소 단체와 달리 교회재정은 코로나여파로 말도 못하게 적자상태입니다.
성도가 없으니 헌금도 없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재정프로그램(네이버가계부)을 열 때마다 실시간 적자총액이 보여지는데 그걸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밥맛도 없어지고요.
그래서 고안한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무명”으로 헌금을 1,000만원 했다고 올려놓으면 다음부터 재정프로그램을 열 때마다 적자가 아니라 흑자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착시효과”이고 “망각”일 수 있겠지만 옛날부터 해왔던 저만의 방법입니다.
언젠간 해 뜰 날이 올 것입니다. 부흥의 날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