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만나무료급식소
2015. 10. 13. 18:04
옴마~ 어제 비가 종일 내리더니, 오늘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1998년 가을에 산 남성 트렌치코트라도 꺼내서 입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낙엽을 밟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 이 은행잎 아파하는 소리를...” 캬~ 푸하하하하 시인이 따로 있습니까?
바람도 불고 추워서 우리 어르신들이 다 밥차 안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시는군요. 올 1월에 들어가시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밥차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분명 밥차는 12인승인데.... 네 분이 들어가니깐 꽉 찬 느낌이 납니다. 어디서 폐차 직전인 45인승 버스라도 얻어 밥차로 개조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밥차가 비오고 눈오고 바람 불 때 완전 최고입니다.
오늘도 갓 따서 온 싱싱한 호박을 우리 어르신께서 주셨습니다. 호박걱정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