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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가 필요해요.

만나무료급식소 2018. 11. 9. 22:40

오늘은 모처럼 봉사자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힘차게 봉사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김장을 하지 않습니다.
김장을 담글 봉사자도, 시간도, 돈도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매년 이때쯤 되면 여러 곳에서 김치를 많이 후원해 주십니다. 이것으로 1년동안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요. 김치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야 그 맛이 오래오래 지속되는건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김치냉장고는 딱 두 대뿐이라 1년동안 두고두고 대접해 드릴 수 없는 형편입니다. 나머지는 할 수없이 업소용냉장고에 보관을 해야하는데 맛이 김치냉장고만 못하고 금방 쉬어버리더라고요.

아무튼 봉사자들의 집집마다 짱박혀있는 김치통을 반강제적으로 다 회수한다음 후원받은 김치를 모두 담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업소용냉장고 안에라도 보관해둬야 그나마 김치가 쉬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어제 거센 비바람으로 인해 급식소 앞에 설치한 햇빛가리게가 부서져버렸습니다. 오늘 그것 수리하느라 애좀 먹었지뭐에요.

2019년 더열린교회 달력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2019년 교회표어는 “미래와 희망을 주는 교회”(렘29:1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