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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이야기

만나무료급식소 2021. 11. 20. 13:04

너무 노골적으로 후원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부끄럽고 만망하기 때문입니다.
일말의 양심에도 걸립니다.
물론 우리에게 후원하는 것이
“너희 배 불려라”라는 게 아님을 압니다.
하지만 불편합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전에는 “도와주세요.”라고 올렸는데
요즘은 “사역이야기”를 주로 올립니다.
그럼 뜻을 아시고 후원합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마치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24시간 반공망을 작동하는 것처럼,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즉각 반응해줍니다.
선제적으로, 1, 2등을 다투며 그렇게 관심을 줍니다.

“글 쓰실 때, 필요한 걸 ‘넌지시’ 남겨주세요.”
국어사전에서 “넌지시”를 찾아봤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가만히”라고 쓰였더군요.
보물찾기하는 것처럼 글속에서 글쓴이의 의도를 찾아냅니다.

얼마 전 글에서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의지가 바닥을 친다”라는 글을 읽고
즉각 전화를 준 분이 있습니다.
“목사님 쓰러지면 안됩니다. 보약 한재 지어드릴게요.
목동에 소문난 한의원이 있습니다.
돈 생각하지 마시고 제일 좋은 걸로 지으세요.”라며 돈을 붙여주셨습니다.
참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한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1, 2주간 몸에서 뭔가가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더군요.
안되겠다싶어 어제는 링거를 맞았습니다.
내가 내 발로 병원을 찾아 5만원짜리 영양제를 맞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왠지 모르게 양심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사치하는 것 같고, 시간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그동안 못한 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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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요한 공지를 알립니다.
우리단체(사단법인 더불어사는우리)에 회원을 모집합니다.
2019년 창립될 때 107명이었는데 그동안 많이 변동됐습니다.
회원이 되면 매년 정기총회자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소정의 선물(탁상달력)도 드립니다.
또 있습니다. 회원의 가족이나 자녀에 대한 봉사시간 Planning을 해드립니다.(First로)
회원의 자격은 월 회비 1만원입니다.
이미 정기후원으로 후원하는 분은 “의사”만 말씀해주십시오.
개인적인 생각에 “정기후원자”보단 “회원”이 좋습니다.
010-4258-6689